수유를 마치면 아기가 딸꾹질을 시작해 몸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는 걱정이 됩니다. 영아의 딸꾹질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자주 나온다면 먹는 방식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답부터
아기가 편안하게 지내고 먹는 양과 체중 증가에 문제가 없다면 딸꾹질은 대개 스스로 멈춥니다. 억지로 멈추게 하려고 놀라게 하거나 물을 먹이지 말고, 먹는 방식을 조정해 보세요.
확인하는 순서
- 먹는 속도: 너무 빨리 마시면 공기를 함께 삼키기 쉽습니다. 젖병 젖꼭지의 흐름이 너무 빠르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 자세: 머리가 몸보다 높은 반쯤 세운 자세가 좋습니다. 누운 채로 먹이면 공기가 들어가기 쉽습니다.
- 젖병 각도: 젖꼭지 안이 항상 우유로 차 있도록 기울여 주세요.
- 트림 시점: 수유 중간과 끝에 등을 가볍게 쓸어 트림을 시킵니다.
- 수유 간격: 너무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면 급하게 먹기 쉽습니다.
딸꾹질이 나올 때
아기를 세워 안고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거나 쓸어 주세요. 잠시 편안하게 안아 주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불편해 보이지 않으면 그대로 지켜봐도 됩니다.
진료가 필요한 신호
- 딸꾹질 뒤 우유를 자주 토하거나 분수처럼 뿜는 경우
- 먹다가 켁켁거리거나 숨이 차 보이는 경우
-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경우
- 열이나 처지는 모습이 함께 있는 경우
이런 신호가 있다면 용품을 바꾸지 말고 소아과에서 상담하세요.
기록해 두면 상담이 쉬워집니다
딸꾹질이 언제 얼마나 이어지는지, 수유 전후 중 어느 때인지, 수유량과 자세는 어땠는지를 며칠만 적어 두세요. 특정 젖병이나 특정 시간대에만 반복된다면 먹는 방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진료를 받을 때에도 의료진이 상황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아기마다 기질이 달라 같은 월령이라도 딸꾹질 횟수가 크게 차이 날 수 있으니 다른 아기와 비교하며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용품이 필요한 조건
젖병 젖꼭지 흐름이 월령과 맞지 않아 아기가 급하게 먹는다면 흐름 속도 단계가 표기된 젖꼭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를 때는 사용 중인 젖병과 호환되는지, 월령과 단계 안내가 분명한지, 분해해서 씻기 쉬운지를 확인하세요. 수유 쿠션이나 트림 보조 용품은 보호자의 자세가 불편할 때 도움이 되지만, 먼저 안아서 먹이는 자세를 바꿔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