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아기 방 가습기를 켜 두었다가 며칠 뒤 물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거나 물통 안이 미끄럽게 느껴진 적이 있나요? 이런 상태에서 분무를 계속하면 아기가 그 공기를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물을 채우기 전 관리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답부터
가습기는 물을 계속 보충해서 쓰는 기기가 아니라, 쓸 때마다 남은 물을 버리고 헹군 뒤 새 물을 채우는 기기로 생각하세요. 사용 설명서의 세척 주기와 방법을 따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세척 순서
-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 남은 물을 모두 버립니다. 다음 날까지 물을 남겨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물통과 분무구를 분리해서 씻습니다. 구석에 닿는 솔을 쓰면 좋지만, 가습기마다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세제가 다르니 설명서를 확인하세요.
- 충분히 헹구고 물기를 말립니다. 세제 냄새가 남지 않아야 합니다.
- 완전히 마른 상태로 보관하고, 사용 전에 새 물을 채웁니다.
주의할 점
- 가습기 세정제는 제품마다 허용되는 종류가 다릅니다. 반드시 설명서에서 안내한 세제만 쓰고, 섞어 쓰지 마세요.
- 정수된 물이나 수돗물 중 설명서가 권하는 물을 쓰세요. 물때가 쉽게 생기는 지역이라면 세척 주기를 더 짧게 잡는 방법을 고려하세요.
- 분무구를 아기 얼굴 쪽으로 향하게 두지 말고, 바닥에서 높이 있는 곳에 놓아 아기가 만지지 못하게 하세요.
흔한 실수
물이 줄어든 만큼만 덧붙이는 것, 냄새가 나는데도 방향제를 뿌려 가리는 것, 세척 후 덜 말리고 닫아 두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습도계로 방 습도를 확인하면서 필요할 때만 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창가에 물방울이 맺히면 줄여 주세요.
새 가습기나 세척 도구가 필요한 조건
세척해도 냄새가 계속되거나, 물통 입구가 좁아 손이 닿지 않는 구조라면 닦기 쉬운 구조의 제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를 때는 물통 입구가 넓은지, 분해해서 씻을 수 있는 부품 수가 많지 않은지, 세척 방법이 설명서에 분명히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아기가 기침이나 호흡 곤란을 보이면 가습기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소아과에서 상담하세요.
